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갈량/기타 창작물 (문단 편집) === [[창천항로]] === 다른 캐릭터는 보통 다 띄워주는 본 작품에선 작가의 의도적인 격하를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캐릭터이다. 초반 한창 동탁의 폭정이 한참일 무렵 안개속에서 어렴풋이 선인같은 분위기로 배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한 페이지 첫 등장. 작가의 스타일 덕분에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작품내 인물들 중 '''가장 미소녀형'''인 것이 함정.[* 초선이 죽고 바로 나와서 더욱 비교되는데 삼국지 최고의 미녀보다 예뻐보인다.] 그 후 [[삼고초려]] 부분에서는 인간미가 없는 변태이자 기인으로 묘사되며, 눈도 동공이 세개다. 요괴처럼 보이는 노인들 외 동자 둘 등을 시종으로 거느리며 무릉도원 같은데서 살고있다. 여러 여자들과 [[검열삭제]]를 하고 뻗어 자고 있는 것을 유비 삼형제가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음 대면에서 유비가 천하에 묻자 자신의 [[거시기]]를 보여주는데 이게 연꽃잎 비스무리하게 묘사되는척 하면서 노골적이어서 [[삼갤]]에서는 창천항로 제갈량을 두고 꽃[[검열삭제]]라 칭한다. 보자마자 유비랑 장비는 기겁을 하며 도망쳐나가는데[* 엄청 혐오스러워 했는지 장비는 구토를 하였으며 유비 역시 구토가 치밀어오르는것을 간신히 참고 있었다. 관우만 그걸 보고도 표정이 바뀌지 않았다.(물론 속으로는 불쾌해 했을 것이다.)] 관우는 유비를 붙잡아 다시 데려온다. 유비가 계속 징징대자 [[조조]]는 상대가 아무리 음란하고 요망해도 능력만 있다면 재능을 먹어치웠다고 윽박지르자 정신을 가다듬는다. 두번째 방문에서도 장비랑 유비는 역겨움을 숨기지 못하고 절절매다 제갈량이 천하삼분을 제안하자 유비가 제갈량을 붙들고 면전에다 항의하는데 이에 제갈량이 [[뿅가죽네]]를 시전하여 [[게이]] 의혹까지 받게 되었다. 직후 유비 일행이 사람을 잘못봤다며 나가다가 문득 천하삼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는, 이 녀석이 이걸 말로만 나불댄다고 생각한 유비가 빡이 돌아서 혼자 돌아와 '''세번째 방문'''을 하자 동자 둘을 통해 '삼분된 천하에 피(민초)를 통하게 하는게 니가 할 일임ㅋ'라고 전하면서 곧 찾아갈 것임을 전한다. 삼고초려를 묘사한 작품중 가장 간결하고 개성적으로 묘사된 삼고초려라 할만하다. 그리고 유비가 본거지로 돌아오자 이미 성문의 지붕에 여자들과[* 흑인, 백인, 황인으로 보이는 여인 셋이다.] 함께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유비의 군사로 활약하며 온갖 기행을 보여준다.[* 유종에게 자신도 항복하겠다고 거짓말을 해서 성을 뺏고 백성들을 방패삼아 농성하는 책략을 '''가장 피를 적게 흘리고 천하를 얻는 계책'''이라고 하는가 하면, 도피하는 유비에게 일당들을 총동원해서 정신공격을 가한다. 백미는 절벽사이를 지나가는 다리에서 천하를 위해서는 그냥 여기서 유비가 죽어주는게 최고라며 꼬드기는 것과 유비에게 천하인의 선택 하나에 난세가 어떻게 변할지를 위험한 다리를 건너며 겁먹은 유비의 심정과 비유하는 부분. 결국 이러한 정신공격을 통해 유비를 그저 유랑의 대기에서 천하의 효웅으로 각성시키게 된다.] 평소에는 일종의 선계같은데서 머물다 나타날땐 여기저기로 텔레포트하는 수준으로 군사로써의 활약도 브레인이라기보다는 거의 도술 수준. 적벽대전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대체로 이런 부분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조조는 [[사마휘]]가 얘기해준 형주의 재사 1200명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면서도 부하들도 다 기억하는 제갈량에 대해서는 듣도보도 못했다고 하는 것이다.[* 사마휘가 형주의 재사 모두의 서열을 매기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인 '형주에 복룡과 봉추가 있음이라!'라는 말까지 기억하고 있는데도. 정작 그 복룡이라고 하니 입 벌리고 멍 때리는 표정을 보여준다.] 심지어 연출상으로 볼 때는 까먹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 게, 바로 코앞에서 자기 부하들이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누구인지를 상기시켜줬는 데도 불구하고, 그날 밤에 밖에 나가서 독백 운운할 때는 또다시 기억에서 깨끗이 사라져 있었다. 적벽대전에서는 손권에게 사자로 찾아가 그를 설득하고, 조조군을 계략에 빠뜨려 적벽 시작도 전에 오군의 기습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 조조는 식중독으로 사경을 헤메는 상황에 기습으로 행방불명. 이때 근처 마을에서 [[허저]]와 [[가후]]가 여차저차 신분을 숨기고 [[조조]]를 치료하는 상황에서 약간 의식이 회복된 조조를 자신의 시종들로 떠보다 오히려 역관광당하고 조조가 인간을 믿고있지 않는 일종의 초인임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과 동질감을 느꼈는지 하나가 되고 싶다면서 '''[[융합]]'''을 한다.[* 여담으로 이때 시종들로 떠보는 과정에서 [[예수|서역에 있는 신의 아들]]을 거론한다.] 이후 조조에게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며 천하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건네다가 돌연 조조에게 거부당하여 분리된다. 게다가, '''그가 보여주고 들려준 것은 애당초 조조에게 닿지도 않고 있었다는 것이 이때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민초에게도 보이지 않는 진짜 신선. 사실상 공명은 허구에 가까운 신선인만큼 허구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는 것이 처음으로 작중에서 밝혀진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민초들은 '실재'가 중요하니 '허구'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고, '천하'라는 '허구에 가까운 개념'을 논하는 위정자들에게만 그의 존재가 인식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주유]]도 공명을 간파하는 것은 허와 실의 경계를 찔러넣는 것이라 평하였다. 그러나 조조에게 있어 '천하'는 먹고 자는 것처럼 손에 잡히는 명확한 개념, 즉 '실재'인지라 조조에게는 '허구'라는 것이 없고, 그렇기에 조조에게 있어 제갈량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이 만화의 스탠스다.[* 이후 옥좌에 앉으라는 손권의 제안을 듣고 왜 옥좌에 앉지 않냐는 부하들의 말에 민초와 함께 다니며 현실에서 움직이는 황제를 보면 '''천하가 혼란해진다'''라고 말할 정도로 지극히 현실주의자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조조였다. 창천항로가 단순히 조조의 지나친 격상만 올리느라 비현실적인 조조라고 하는데, 조조는 작중에서 철저하게 현실주의자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제갈량이 조조에게 '''삐진다'''. 지금까진 주군 유비의 적이라서 적으로 여겼다면 이 시점부터 조조를 [[증오]]하여 죽이려고 드는 소위 '인간의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이후에는 그래도 제대로 책사로서 화공책이라도 세우나 했더니만, 그런 것 없고 유비조차 만나지 않은 채로 줄곧 잠수타고 있다가, 황개가 주유의 명령으로 거짓투항을 하는 장면을 바라보며 절벽 위에서 나타난다. 본래 적벽대전에서의 화공은 거짓투항을 하던 황개가 준비한 불을 타고 온 화공선에다가 점화시킨 뒤 때려박아서 폭발시키면서 시작되는 거였는 데, 여기서는 처음으로 전장에 나타난 조조의 '''위엄'''에 황개를 비롯한 부하들 모두가 압도당해버리는 바람에 움직이기는 커녕, 말 한 마디도 못하고 굳어있었다. 게다가 조조의 책사들도 손가 3대에 걸친 충신이 투항한다는 상황 자체를 미심쩍게 생각하고 있어서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었던지라 이대로라면 성공률은 극악인 상황이다. 그런데 이 때, 제갈량이 절벽 위에서 부채를 휘두르며 성깔을 부리기 시작하자, 별안간 황개와 그 부하들이 가지고 온 도화선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발화가 되어버린다. 그것을 보며 조조 측은 역시나였냐며 대처하면 그만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그 순간 바람이 미친 듯이 폭주하기 시작하더니, 어떻게 손쓸 도리도 없이 화공선 전체에 불이 옮겨붙으며 대폭발이 일어나버린다.[* 이 장면의 연출이 꽤나 기괴하기 이를 데 없는 지라, 대부분의 독자들은 제갈량이 무슨 '''파이어 볼'''을 썼다고 착각한다.] 이후 제갈량은 도망치기 시작하는 조조를 보면서 자신을 없는 것 취급하는 그에게 깊은 분노를 드러내며 공격을 이어가지만, 조조는 도망치는 가운데 분명 멀리 떨어져서 들리지도 않을 그의 말을 들었다는 듯이 그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붉은 벼랑에서 내려와 한의 땅을 기어다니며, 사람다움을 몸에 묻히고 다시 오라."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제갈량의 상징과도 같던 부채와 깃털이 아스라지며 그가 서있던 절벽이 통째로 무너져내려버리고, 제갈량 역시 그 아래로 떨어지면서 흙투성이로 파묻혀버린다. 이 시점부터 동공 3개도 하나로 합쳐지고, 머리도 흑발이 되면서 급 사람 수준으로 내려온다. 신선에서 인간처럼 되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이제부터 연의의 과장된 모습에서 실제 정사의 제갈량을 그리겠다 라는 작가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카더라]]. '사람다움'을 묻히고 다시 오라는 암시. 이런 묘사 방식을 두고 혹자는 아예 제갈량은 실존인물이 아니니 내맘대로 그린다라는 작가의 의도라고 보면서 이는 작가의 무지와 극렬 위빠 성향을 디스하는 증거로 쓰기도 하는데... 그런데 작가는 제갈량을 허구의 인물이라고 본게 아니라, 정사에서 (대표적으로 무제기) [[적벽대전]] 이전 시점의 제갈량에 대한 서술이 매우 적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작품 안에서 서술하고 있다.[* 작품 내에서는 '위서 무제기에 제갈량 공명의 이름은 단 한 자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즉 조조의 역사에 제갈량이란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라고 판단한 것. 그렇기에 자신의 역사이자 기억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지했다고 표현한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작가 나름의 '해석'에 불과한 게, 정사 삼국지의 집필자인 진수가 무제기에서는 조조에 대해 서술하는 것에 집중했을 뿐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기 때문이다. (애당초, 촉서에 제갈량전이 따로 있다)] 그리고 작품 내에서만 보자면 '초월자이자 허구'인 제갈량이 '인간이면서 초월자에 한없이 가까운' 조조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무시당하자 그에게 열폭하다 결국 조조가 이해하는 실재의 수준으로 (자의든 자의가 아니든) 격하되면서 대등한 존재로써 조조의 적수가 되어가는 제갈량의 모습이 그려지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극중에서 결국 조조의 눈에는 항상 유비만이 들어올 뿐이다. 제갈량이 파이어볼을 시전하기 전 제갈량을 따르는 노인모습의 요괴 시종 둘이 유비에게 와 그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사라진 것이나, 위에서 동자들이 사라지고 부유석이 파괴되는 것이 이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조조에게 제갈량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걸 작중 후반까지도 여실히 보여주는데 그 대표적 장면이 한중공방전때의 조조의 상상이다. 33권에서 조조는 하후연이 참살된 뒤 몸소 한중으로 나아가는데 여기서 각종 첩보를 받고 유비와 휘하 장수, 모사들에 대해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그때 얼굴을 확실히 아는 조운, 마초, 장비는 얼굴이 나타나고 나머지 장수들은 직접 마주하진 않았기에 얼굴이 가려진다. 이 외에 모사가 딱 한명 있는데 이것조차 제갈량이 아닌 법정이다. 당시 유비군 진영 최고의 모사이자 어찌보면 하후연을 직접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음에도 여전히 머리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파일:attachment/제갈량/기타 창작물/info4.jpg]] 이후 그간 내정에 힘써서 거의 출연이 없다가 간만에 등장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제갈량의 이미지.[* 이 이미지가 나오는 장면이 자신이 설계/제작한 공성병기들을 대동하고 나오는 장면인데, 이때 공성병기들을 '''[[코뿔소]]로 끌고 오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고대에는 중국 남부에도 코뿔소가 살았는데 그 종으로 추정. 여담으로 코뿔소는 지독한 근시를 가지고 있어 군용으로 쓰진 못했다.] [[하후연]]을 죽일 때 활약을 한다. 하후연이 유비를 베어 죽이기 직전에 궁병들을 이끌고 갑자기 나타나 화살(연노?)을 쏴서 하후연의 움직임을 봉쇄해 버린다. 33권에서는 위풍의 아버지의 과거 회상에 잠깐 등장한다. 위풍의 아버지(정확히는 양아버지)에게 제갈량이 위풍과 돈, 그리고 원숭이인 전신을 남기고 가며 위풍을 키워서 미래에 활용하도록 한다. 이때의 모습은 창천항로 초기에 간간이 보이던 미소년을 넘어 미소녀에 가까운 제갈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쩌다 근육질의 변태로 된건지 의문이다. 여하튼 이렇듯 과거의 제갈량이 중국의 곳곳에 영향을 끼친 모습이 창천항로 곳곳에 나타나는데, 여기서도 이를 통해 후의 위풍의 반란이 제갈량이 어느정도 유도했음을 보여준다. 관우가 형주에서 진격을 시작하며 위풍에게 안에서 위를 쳐라는 편지가 오는데, 그 편지에는 한(漢)의 유비가 명령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면서 과거에 자신을 맡긴 제갈량을 회상하는 장면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대실패로 끝났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위풍의 아버지가 위풍이 반란을 준비하는 것을 알고 그동안 모은 군장비들을 넘겨주고 위풍은 곧 반란을 일으킨다. 근데 어째 물려준 군장비들은 쓰지도 않고 그냥 귀족 자제들끼리 갔다가 죽는다.] 웬만한 인물들은 띄워주는 창천항로에서 좀 유명한 인물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물론 창천항로라는 작품의 특성상 비범한 인물로써 띄워지기도 많이 띄워진다. 유비, 관우, 장비를 농락하며, 조조의 죽음을 넘어 조조를 파멸시키겠다는 꿈을 안고 마침내 천하를 얻으러 나가는 유비와 함께 한중에서 조조의 군과 대항한다. 이때, 혼자 열폭하며 "조조를 사로잡아라!"라는 대사를 하다가 기절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이후 한중왕의 선언을 이끌어내 조조에게 정신적으로 아주 큰 타격[* 이때 조조는 순간적으로 얼굴색까지 변하면서 표정이 일그러진다. 한중왕이라는 칭호가 뭘 뜻하는지 바로 알아챘기 때문.]을 입히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단순히 촉왕이면 결국 촉 지역의 왕이기에 대의명분상으로는 지방 세력이라는 뜻이라 힘이 없지만, '''한중 = 한 고조 유방이 처음으로 그 뜻을 세운 땅'''이니 그 곳에서 한중왕의 칭호를 세운다면 자신들의 기세나 대의명분에 엄청난 힘을 불러일으킨다. 라고 말했고 실제로 이 움직임과 관우의 북상까지 더해지자 조조 영내에서는 유비를 받아들이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조조 진영에 큰 위기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삼국지에서 제갈량의 주인공화가 진행되는 북벌은 조조 사후라 이 만화에선 안 나온다. 다만, 조조 사후 주요 장수들의 사망을 요약한 페이지의 유비의 사망을 그린 장면에서 유비를 뒤에서 끌어안고 눈물을 줄줄 흘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신선과 같은 모습에서 시작하여 희노애락을 모두 갖춘 인간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